스페인 하면 꼭 먹어봐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그중 대표적인 스페인의 음식 파에야가 있다.
파에야 아는 스페인의 쌀 요리 중 하나이며 발렌시아의 요리이며 발렌시아에서는 국민음식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필자는 하몽과 더불어서 가장 먹어보고 싶은 요리 중 하나이기에 둘째 날 점심으로 바로 찾아가서 먹었다.
고딕 지구 안의 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레알 광장 근처에 있어 찾기는 편하다.
다행히 방문했을 때는 웨이팅이 없었으나 먹고 나올 땐 20팀 이상 웨이팅이 있는 걸 보고 안도를 하였다.
타파스와 파에야의 조화 스페인에서의 최고의 식당
스페인에서의 대부분의 식당은 메인메뉴가 있어도 타파스가 기본으로 있는 것 같다.
파에야를 먹으러 갔으니 파에야 2개와 타파스 메뉴 5개를 같이 시켜보았다. 물론 샹그리아도 시켰다.
첫 번째 소개해 드릴 메뉴는 타파스집 어디에나 있는 메뉴인 Bread with tomato 토마토 식빵이다.
TOSCA에서도 먹은 메뉴이지만 이 집에서는 큰 사이즈의 식빵에 발라져 나왔다. 맛은 TOSCA보다 훨씬 나았다.
모든 타파스 집이 같은 메뉴가 있어도 이 각 집마다 맛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두 번째 메뉴는 Padron peppers인 꽈리고추이다. 고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최고의 인기 메뉴였다.
짭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으로 향까지 있어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했는데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세 번째 메뉴는 Galician style octopus인 문어요리였다. 고춧가루? 가 뿌려져 있고 삶은 문어이다.
샹그리아를 마시는데 최고의 안주 중에 하나였다. 간도 적당하고 식감도 좋으며 아주 맛있게 먹었다.
네 번째 메뉴는 Garlic Prawns로 표기된 감바스였다. 찾기 힘들다면 스페인어로 Gambas al ajillo로 되어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감바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중요한 마늘이 얼마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맛이 있을까 했지만
인생 감바스라고 할 정도로 너무나 맛있었다. 너무 작게 나와서 2개나 더 시켜서 먹을 정도로 가족 모두 매우 만족하였다.
다섯 번째 메뉴는 Mussels to marinera style인 홍합이 나왔다. TOSCA에서 실패한 메뉴였지만 이 집은 맛있다고 하기에 시켜 보았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Colom Restaurant의 홍합은 신선도도 좋았고 크기도 크고 맛도 과하지 않아서 매우 좋았다.
여섯 번째 드디어 메인메뉴 중 하나인 Seafood paella / black rice 해산물 파에야와 먹물파에야가 나왔다.
기본 2인분부터 시킬 수 있으나 너무나 궁금한 파에야 였기에 두 가지 파에야를 시켰다.
역시나 이때까지 먹었던 파에야는 파에야가 아니었다. 기대한 만큼 너무나 맛있었고 배가 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다.
해산물 파에야는 타이거 새우를 비롯해서 토핑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있었으며 먹물파에야는 오징어가 들어서 매우 고소하였다.
2인분씩이라 총 4인분의 양이었으나, 앞에 타파스를 먹어서 그런지 양이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체감이 되었다.
샹그리아는 사진 찍는 걸 깜빡해버렸다.. Colom Restaurant의 샹그리아는 조금 더 포도주스에 가까운 맛이었다.
필자는 술은 술맛이 나야 된다는 주의라서 좋아하는 타입의 샹그리아는 아니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맛있다고 하여 또 시켜 먹기도 하였다.
너무 단맛이 강하여서 필자는 생맥주를 따로 한잔 시켜서 먹었는데 스위스 맥주와 비슷하게 약간의 쓴맛이 나면서 시원한 맥주였다.
다 먹고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이미 자리는 만석이었고 절반은 한국인이 있었다. 구글에서 평점도 높을뿐더러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집이기도 하다.
직원들은 너무나 친절하였고 장난도 치면서 매우 편한 자리를 만들어 주었으며, 서빙할 땐 프로페셔널하게 빠르게 움직였다.
가게도 깔끔했고 스페인에서 다녀온 식당 중에선 가장 만족하면서 가장 맛있었던 식당이다.
바르셀로나를 가게 되면 무조건 들릴 것이며 무조건 추천을 해주고 싶은 식당이다.